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5월을 시작한 '마쿠하리의 해결사'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힘을 빼고 간결하게 때렸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2일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 인터넷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1일 소프트뱅크와 경기에 연타석 홈런을 때린 상황에 대해 "베이스에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간결하게 때렸는데 강한 타구를 보낼 수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힘이 너무 들어갔었는데 지금은 힘을 빼고 타석에 들어선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이어 "승리에 기여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지바 롯데는 전날 김태균의 홈런 두 방에도 소프트뱅크에 4-7로 졌다.
4월30일 3점 홈런에 이어 이틀에 홈런 3개를 몰아치고 최근 세 경기에서 타점 9개를 쓸어담은 김태균은 2일 현재 도루를 빼고 퍼시픽리그 타격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균은 타점 3위(27개), 홈런 7위(5개), 최다안타 7위(39개), 타율 8위(0.307), 출루율 7위(0.382), 장타율 9위(0.465), 승리타점 3위(4개)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