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기업이 미국에 전기차용 전지공장을 짓고 있는데, 오마바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기공식에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만든 전지는 '메이드인 아메리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GM사의 차세대 야심작인 전기자동차입니다.
이 차의 심장인 전기자동차용 전지는 한국산으로, 독점 공급됩니다.
포드사에도 독점공급됩니다.
이 한국산 전기차용 전지공장 기공식에 극히 이례적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곳서 생산되면 한국 전지도 메이드 인 어메리카 즉, 미국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투자 금액 3억 달러도 대부분 되돌려 줘 사실상 공짜로 공장을 짓습니다.
전기차 등 친환경 녹색산업을 경제회생의 비전으로 제시해온 오바마 정부의 정책의지가 파격 대우의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오늘 기공식 참석은 그 전기차의 성패를 좌우할 배터리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앞선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이 분야에서 한미간 협력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전기차용 전지 시장은 앞으로 5년내 10조원대로 성장하고, 미국은 그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국 미시건 주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