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된 보령 머드축제가 개막 이틀만에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수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도 몰리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유진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제에 온 사람들은 모두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 썼습니다.
진흙 속에서 아이들처럼 이러 저리 뒹굴고 미끄러집니다.
서로 진흙을 뿌리고 발라주고 축제장은 온통 진흙투성이입니다.
<인터뷰>최강일(전북 전주시 금암동) : "피부가 붕어껍질이었는데 좋아졌어요. 비늘같이 좋아요. 머드팩 좋습니다."
마치 외국의 축제에 온 것처럼 머드축제에는 유난히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체험장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진흙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그랙 블럭(미국인 관광객) : "진흙 속에서 강아지처럼 뛰놀고 있습니다. 진짜 누가 그렇게 해봤을까요? 여기는 내 마당같습니다."
지난 토요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머드축제에는 이틀 사이 백만 명이 되는 관광객이 몰렸고 외국인도 6만 명이나 됩니다.
지난 98년 진흙이란 독특한 소재로 출발한 보령 머드축제는 불과 10여 년 만에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해외홍보를 대폭 강화해 세계 4대 축제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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