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드디어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조광래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언젠간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뛰는 강팀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 링커로 지난 7,80년대를 풍미했던 조광래 감독이 한국축구의 새 사령탑이 됐습니다.
기술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감독에 선임된 조광래 감독은 먼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 "무한한 영광이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남아공에서 이뤄낸 사상 첫 원정 16강.
조 감독은 우리 축구가 남아공대회를 통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갈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 만의 색깔에 머물지 말고,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 "세련되고 아름다운 축구로 태어나야. 언젠가는 월드컵도전하는 축구되야한다."
조 감독은 일단 첫 번째 목표로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을 꼽았습니다.
아시아 최강을 입증한 뒤, 지속적인 세대교체와 전력 향상을 통해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조 감독은 내일 공식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대표팀 운영의 청사진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축구협회는 조감독의 임기를 2년으로 하고, 월드컵 본선진출시 4년으로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