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인구가 처음으로 5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5천만번째로 주민등록을 한 가정은 정부로부터 행운의 열쇠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인구 5천만은 심각한 저출산 현상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10 년 이상 늦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대한 뉴스:"11 월 21 일부터 전국적으로 주민등록업무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주민등록 제도를 처음 도입한 것은 지난 1968년.
주민등록 남자 1 호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여자 1 호는 고 육영수 여사였습니다.
당시 약 3 천만명이던 주민등록 인구가 42 년만에 5 천만명을 넘었습니다.
5 천만번째로 주민등록에 등재된 주인공은 지난 달 태어난 경기도 부천시의 김성미 양입니다.
<인터뷰>천지영(엄마):"우리집 복덩이예요, 잘 키울게요."
주민등록 인구가 3 천만명에서 4 천만명을 돌파하는데는 15 년이 걸렸는데, 4 천만명에서 5 천만명을 돌파하는데는 27 년이나 걸렸습니다.
지난 70 년대 1.82 % 이던 인구 증가율이 점점 떨어져 2015 년을 정점으로 인구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저출산 시대에 매우 의미있는 일..."
정부는 5 천만번째 주민등록자를 축하하기 위해 김 양 가정에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는 2016 년부터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종합적인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