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리운 남편, 아버지를 만나러 석해균 선장 가족이 내일 오만 땅을 밟습니다.
국내로는 언제쯤 이송될까요?
현지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부산에 사는 석해균 선장의 가족들.. 오늘 석 선장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출발합니다.
가족과 함께 삼호 해운에서 의뢰한 한국 의료진도 내일 오만 살랄라에 도착합니다.
한국 의료진은 석 선장의 건강 상태를 살핀 뒤 현지 병원측과 구체적인 이송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양제현(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 : "한국 의료팀이 와서 현지 의료진과 회의 통해서 선장의 몸 상태가 이송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추진할 예정입니다."
내일 의료진의 판단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안에라도 이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호 해운측은 이송에 필요한 에어 앰뷸런스, 즉 환자 이송 전문 비행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련 부처도 직원을 살랄라에 급파하는 등 석 선장 이송에 따른 구체적인 행정 절차 검토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석훈(국토해양부 사무관) : "후송이 된다면 항공편이 필요한데 그런 것들을 위해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확인하러 왔습니다."
관건은 석 선장의 몸 상태입니다.
어제보다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면제 투여로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과연 석 선장이 서울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지 내일이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