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이폰이 주도한 스마트폰 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전통적인 휴대폰 강자들이 성능 좋고 값싼 제품을 마구 쏟아내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더빠르고 더똑똑하게.
모토롤라와 소니에릭슨, HTC 등 전통의 강자들이 저마다 최고성능의 스마트폰을 값싸게 만들었다며, 아이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말그대로 스마트폰 대전쟁입니다.
<인터뷰> 페기 존슨(퀄컴 총괄부사장) : "올해는 스마트폰 가격이 갈수록 떨어 지면서 신흥시장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하지만,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 건 바로 한국 기업들.
삼성은 전작을 능가하는 갤럭시 S2로 기선잡기에 나섰고.
<인터뷰> 신종균(삼성전자 사장) : "현재의 갤럭시S보다 화질이 뛰어나고 빠른 스피드 등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절치부심, LG는 세계 최초의 3D 스마트폰 등으로 대반격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장용석(LG전자 상무) : "스마트폰시장에서 LG가 뒤쳐졌단 우려 를 불식..올한해 한번 제대로 해보겠다"
애플의 행사 불참속에, 노키아와 마이크소프트는 반애플-반구글의 전략적 제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본격적인 춘추전국시대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