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곳곳 호우특보…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11.07.11 (06:41)

수정 2011.07.11 (08:43)

<앵커 멘트>

충북 곳곳에도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원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충북지방에는 나흘째 장맛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 곳곳에 시간당 20-30mm의 폭우가 쏟아졌지만 지금은 빗줄기가 가늘어졌습니다.

충북은 현재 청주와 청원, 괴산과 충주 등 7개 시·군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옥천이 192.5mm로 가장 많고 보은 168.5, 영동 128, 청주 72.5, 충주 49.5, 제천 44.5mm 등입니다.

밤사이 비 피해가 잇따라, 충북 옥천군 삼척리 도시계획 순환도로 일대와 원동리 국도 4호선 등에서는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낙석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논과 밭 곳곳이 물에 잠기고 수로가 막혀 밤새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청원-상주 고속도로 보은 수리티재 터널 인근에서는 산사태로 도로가 막혀 일대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2시간여 만에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충북 청주 도심 무심천은 하상도로 6.5km 전 구간이 나흘째 통제되고 있고, 대청댐도 수문을 열어 물을 초당 500에서 최고 1000㎥까지 방류하면서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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