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폭우 소식에 비 피해 우려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모쪼록 꼼꼼히 대비하시기 바라고요.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한국계 미국인 프로 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의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슈퍼볼 최우수선수 수상 이후.
4년 연속 미국 프로풋볼리그 올스타에 뽑힌 하인스 워드.
얼마 전에는 미국 한 방송사 댄스 경연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했던 그가, 어제 새벽, 음주운전으로 구금됐다가 천 3백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워드측은 운전 당시 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는데요.
그렇다면 대체 뭐가 진실일까요?
지켜봐야겠습니다.
세르비아 39도…유럽 불볕더위 기승
분수대에 발을 담그는 사람들.
애완견을 물 속으로 풍덩 빠뜨리거나~
아예 직접 몸을 흠뻑 적시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는 40도에 육박하는 등 한창 기승을 부리는 불볕더위를 이렇게 즐기는 곳도 있지만요.
동아프리카 가뭄에 피난민·기아 급증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곳도 적지 않은데요.
케냐와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선 영양 실조와 기아로 매일 수백 명의 아동들이 목숨을 잃는 가운데 먹을 거리를 찾아 헤매는 피난민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빈민가에 케이블카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빈민가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됐습니다.
빈만가에 무슨 구경꺼리라도 났냐고요?
이 곳의 열악한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는데요.
이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케이블카 152대가, 한 시간은 족히 걸리던 출퇴근 시간을, 15분으로 줄여주며 빈민촌 3천여 명의 발이 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류 안개’ 한 폭 수묵화 연출
여기 중국 산둥성 얀타이시의 케이블카는 온통 희뿌연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말 그대로, 한 폭의 수묵화 같은데요.
특히 펜글라이 시에선 3대 자연의 신비 중 하나라는, '이류 안개'입니다.
이 장면을 보려고 이른 아침부터 산을 오르는 중국인들도, 적지 않다네요.
페루 리마, 개들의 합동 결혼식
하얀 베일에 싸인 강아지.
꽃길을 걷는 이 행렬은 바로, 강아지들의 합동 결혼식입니다.
마침내 혼인 서약을 의미하는 발바닥 도장으로 결혼식은 끝을 맺는데요.
강아지 주인들은 하나같이, 가족의 소중함과 그 책임감을 함께 느끼고 싶어서, 이같은 강아지 결혼식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