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임 법무부 장관은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과 한나라당 새 지도부와의 첫 만남.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축하 인사를,
<녹취>이명박(대통령) : "내 없는 동안에 돼 버려서 축하를 빨리 못했어요."
새 지도부는 평창 유치 대한 대통령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 새 지도부는 서민 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대통령은 긴밀하고 원활한 당정 관계를 당부했습니다.
1시간 20분간의 오찬 이후 이 대통령과 홍 대표는 따로 만나 당 청간에 언제든 연결될 수 있는 상시 대화채널을 항상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남경필 최고위원이 권재진 민정수석의 법무부장관 기용을 재고해달라고 건의했고 이 대통령은 당과 상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기현(한나라당 대변인) : "최종 결정 전에 홍준표 당 대표 그리고 황우여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처리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김준규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김 총장은 다시 한번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의 합의파기를 비판하며 퇴임했습니다.
<인터뷰> 김준규(검찰총장) : "약속도 합의도 지켜지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칙이 무너지면 안 됩니다."
이에 따라 당초 내일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법무장관 등 사정 라인에 대한 인사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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