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일본 언론, ‘K-POP 열풍’ 날조

입력 2011.07.15 (07:10)

수정 2011.07.15 (07:15)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지난 12일 도쿄돔을 달군 '뮤직뱅크 케이팝 페스티벌'소식을 모두 들으셨을 텐데요.

그러나 이런 뜨거운 케이팝 열풍을 날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확인해보시죠.

최근 누리꾼들이 지난 3월에 방송된 한 일본 TV 프로그램에서 케이팝 열풍을 날조하려는 의도를 포착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케이팝은 왜 일본에서 인기 있나? 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의 초대 손님은 일본을 강타한 카라의 노래 미스터를 만든 한재호, 김승수 작곡가 콤비였는데요.

당시는 카라 분열 위기가 있었던 터라 이에 대한 그들의 답변만 주목을 받았었죠?

그런데 카라에 대한 질문이 끝나고 후반부로 갈수록 진짜 목적이 담긴 질문을 한국 작곡가에게 던집니다.

<녹취> Q. 여러분이 일본음악도 들었던 것이 일본인에게 받아들여지기 쉬운 음악을 만든다고 생각해도 좋을까요?

A. 그러네요. 결과적으로 일본음악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두 작곡가가 입으로 직접 말한 내용 대신 이들이 만든 더빙으로 덮어서 방송됐는데요.

마치 "지금의 케이팝 열풍은 한국에 유입된 일본 문화의 영향 덕분이다"는 식으로 포장되었죠?

이 사실을 알게 된 작곡가 한재호 씨도 지난 4월 불편한 심경을 트위터에 남긴 상태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평창 프레젠테이션 날조에 이어 속속 밝혀지는 일본 언론의 삐뚤어진 잣대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네요.

한류의 인기 폭발로 심기가 불편한 분이 또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 “이상할 정도로 한국을 끄집어내는 일본의 TV 채널‘ 이란 제목의 애니메이션인데요. 일본의 대다수 TV 채널이 한국 관련 콘텐츠만 내보내 지긋지긋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죠? 게다가 ‘황금시간대 시청률이 한 자릿수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주장도 펼치고 있습니다.

극도의 반한 감정을 지닌 일본인이 의도적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라죠?

요즘은 우산 마를 날이 없습니다.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까지 예보된 상황이라 다들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최근 자연 재해의 무서운 힘을 보여주는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지난 5월, 미국 미주리주 조플린 시는 토네이도의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최근 현지의 한 누리꾼이 올린 토네이도 공격 전 후 비교 영상이 화제입니다.

이 도시의 20번 도로와 주변 풍경을 담은 자동차 CCTV 영상으로 제작했는데요.

화면 위는 지난 해 8월에 찍힌 모습이고 화면 아래는 지난 8일에 찍힌 모습입니다.

도로 주변의 잘 정돈된 건물과 나무 조경은 온데간데없고 앙상한 잔해들만 남은 지금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한데요. 부디 이전의 모습으로 복구되었으면 합니다.

어제 내내 인터넷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던 인면견 영상입니다. 사람 얼굴을 하고 있지만 몸통은 개와 흡사한 이 괴생명체의 충격적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런데 이 동영상이 조작된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조작 수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인데요.

모형으로 만든 동물 몸체는 테이블 위에 두고 가려진 테이블 아래로 사람이 들어가 분장한 얼굴을 구멍 위로 내밀어 가발만 쓰면 영락없이 기괴한 인면문어가 탄생하고, 살아있는 인면 생선 그리고 인면새도 될 수 있다네요.

눈속임이 대단하죠?

부상을 달고 살아 맨유로부터 방출당하는 수모를 겪은 ‘유리몸의 종결자’ 오언 하그리브스! 지난달부터 그라운드가 아닌 자신의 훈련 과정을 담은 인터넷 동영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는데요.

꾸준히 훈련 영상을 올리며 자신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결과 영국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의 에릭손 감독과 웨스트 브롬의 호지슨 감독이 그에게 기회를 줄 의향을 밝혔다고 하죠?

역시 두드리는 자에게 문은 열리게 마련이네요.

인터넷을 넘어 광고계도 섭렵한 '옹알이 쌍둥이'의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3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의 주인공은 곧 생후 10개월이 되는 한국 여자아긴데요.

엄마를 보고 방긋 웃던 중에 찾아온 달콤한 잠의 유혹! “와~ 우리 엄마다!! 근데 좀 졸리네...”

머리가 침대 바닥에 닿자마자 밀려오는 졸음 때문에 미소가 달아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깜찍한 미소와 함께 다시 일어난 아기! 하지만 금세 무거워진 고개를 떨어뜨리고 말죠? 졸음을 딛고 엄마를 향해 웃어주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아기 부모님이 부러워질 정도네요. 선하고 맑은 아기의 애교와 미소를 기억하시며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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