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사업 가운데 압구정 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올림픽대로 일부가 지하로 들어가고 아파트는 최고 50층까지 허용됩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강은 올림픽 대로로 단절되고 조망권을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일부 아파트들만이 독점해 왔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위해 한강 주변 지역이 친환경 수변 주거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올림픽대로 80미터 구간은 땅속으로, 460미터 구간은 덮개를 설치해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만여 세대의 낡은 아파트는 최고 50층, 평균 40층 이하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바뀝니다.
주민들이 개발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용적률도 상한선을 넘긴 최대 348%, 높이 제한도 풀어줬습니다.
서울시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공 기여비율을 평균 25.5%로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이건기(서울시 주택기획관) : "높이를 완화하는 대신에 기부채납하는 비율이 다 법에 나와있습니다. 그런 것을 감안하고..."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공공 기여비율이 너무 높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압구정동 주민 : "압구정동이라고 해 가지고 무조건 (공공 기여비율을) 때려 매기려는 제도로는 아예 개발할 생각도 하지 말아야..."
서울시는 열람공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안으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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