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과 중국 국방장관이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반대한다는 공동언론 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베이징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이후 열린 첫 한중 국방장관 회담.
김관진 국방장관은 한반도의 긴장은 북한의 무력 도발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김관진(국방부장관) : "현재 남북은 북한의 군사적 모험주의와 도발로 군사적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량광례(중국 국방부장) : "저는 장관님의 이번 방문이 (한중간)상호 이해를 촉진할 것으로 믿습니다."
두 나라는 우리 국방부 차관과 중국 총참모부 부참모장간 국방전략 대화 채널 개설에도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 국방장관은 이같은 합의를 문서화해 처음으로 '공동언론 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의 합참의장 격인 천빙더 중국 인민군 총참모장은 어제 김관진 장관을 만나 미국의 군사훈련 등에 대한 불만을 15분 이상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동언론 보도문에는 천안함, 연평도 사건과 북한을 직접 언급하는 문구는 외교 문제를 고려해 넣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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