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내일까지 최고 100㎜ 비…남부 폭염주의보

입력 2011.07.16 (09:31)

수정 2011.07.16 (16:35)

<앵커 멘트>

중부지방엔 일요일인 내일 오전까지 최고 100mm의 막바지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부지방에선 막바지 장맛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새 서울,경기와 강원북부지역 곳곳에서 세찬 빗줄기가 이어진데 이어 오늘 낮동안에도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는 비구름이 더욱 강해져 경기도와 강원영서북부지방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한시간에 20mm이상의 장대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일요일인 내일 오전까지 이어집니다.

예상강우량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북부지역에 40~100mm,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남부에 20~60mm가량입니다.

반면 장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남부지방 곳곳에선 지난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대구와 영남 내륙, 전북 일부 지역엔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고 있어, 오늘도 한낮에는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남쪽에서 북상중인 6호 태풍 '망온'은 다음주 수요일쯤 일본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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