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총기 사건 현장 검증이 오늘 오전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해안 소초에서 실시됐습니다.
두 시간 반 가량 계속된 현장 검증에는 동료 장병들에게 총을 쐈던 19살 김모 상병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살 정모 이병, 그리고 사건 당시 상황부사관이었던 한모 하사 등 부대원 6명 가량이 참여했습니다.
해병 2사단 총기사건 수사본부는 김 상병이 술을 마시게 된 경위를 비롯해 총기와 탄약을 훔쳐 범행을 저지른 뒤 수류탄을 터뜨리게 된 과정 등을 검증했습니다.
현장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희생 장병 유가족과 군 검찰,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등이 함께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건 발생 전 부대 내 가혹행위 등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추가 검증을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상병은 지난 4일 해병대 2사단의 강화군 해안 소초에서 부대원들에게 K-2 소총을 발사해 4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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