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일부 지역 6시간 동안 정전

입력 2011.07.19 (12:59)

<앵커 멘트>

무더위 속에 전력 사용량이 갑자기 늘면서 서울 삼성동 일부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6시간 동안 끊겼습니다.

상점 수십여 곳이 영업에 차질을 빚었고,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대낮처럼 환할 음식점과 술집이 즐비한 거리가 어둠에 휩싸여 있습니다.

상가들 사이에 자리 잡은 아파트에도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서울 삼성동 일부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6시간 동안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상점 수십여 곳은 갑자기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영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김응수(서울 삼성동) : "(한전에서) 아무 대책도 없이 모르겠다, 모르겠다 그러고, 전화하면 한 30분씩 기다리고 있어야 되고, 울화통 터지더라고요."

한국 전력은 폭염 속에 전력 사용량이 갑자기 늘면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한국전력 관계자 : "(상점들이) 계약 용량보다 더 증설해가지고, 무단 증설해가지고 (전기를) 막 끌어쓰니까 과부하가 되는 거예요. 한전하고 계약을 했는데 그거보다 더 많이 쓰니까, 우리는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갑자기 (전기가) 나가는 거예요."

한전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오늘 새벽 1시쯤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더위 속에 전력 사용량이 갑자기 늘면서 어젯밤 서울에서만 3건의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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