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망온’ 접근…日 열도 긴장 고조

입력 2011.07.19 (12:46)

수정 2011.07.19 (12:59)

<앵커 멘트>

초대형 태풍 '망온'이 밤사이 일본 규슈 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오늘중 일본 열도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어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대형 태풍 망온이 밤사이 서일본 남동쪽 바다에서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로 다소 약해졌지만, 중심부에서는 초속 4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규슈와 시코쿠 등 서일본 지역에서는 곳에 따라 1시간에 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 최고 1000 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된다고 일본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서일본지역에서는 항공기 120여 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앞으로 일본 열도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거나 또는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태풍은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비교적 느리게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어서 내일까지 일본 열도에 머물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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