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지성의 프리 시즌 활약이 대단합니다.
미국투어중인 맨유의 박지성은 오늘 미국프로축구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또 한 번 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시작과 함께 긱스와 교체 투입된 박지성은 후반 25분, 자로 잰듯한 패스로 루니의 골을 도왔습니다.
1분 뒤엔 자신이 직접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번엔 루니가 결정적으로 흘려준 공을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습니다.
뉴잉글랜드와의 투어 첫 경기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입니다.
한 골, 도움 한 개를 기록한 박지성의 팀 내 입지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맨유는 시애틀에 무려 7골을 쏟아부으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15분 오언이 헤딩슛으로 기선을 잡은 뒤 후반에 골 세례를 퍼부었습니다.
디우프와 루니의 연속골로 점수차를 벌린 맨유는 박지성이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후에도 루니와 오베르탕이 추가골을 보태 7대 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루니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프리 시즌 두 경기에서 연속 골에 도움까지 기록한 박지성은 재계약 전망도 한결 밝아졌습니다.
박지성은 사흘 뒤 시카고와의 미국 투어 세번째 경기에서 다시한번 골 사냥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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