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최악의 가뭄이 덮치면서 수백 만 명이 아사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유엔이 며칠 안에 소말리아에 식량을 공수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양 실조에 걸린 어린이가 엄마 품에 힘없이 매달려 있습니다.
수십 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소말리아에서만 몇 달 새 수만 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어린이들, 어린이 50만 명이 굶주림과 영양 실조로 죽음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인터뷰>더모트 카티(유엔 아동기금 부국장)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유엔은 며칠 안에 소말리아에 식량을 긴급 공수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은 이와 함께 국제 사회에도 인도주의적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반기문(유엔 사무총장)
이에 앞서 유엔은 주민 수백 만 명이 아사 위기에 처한 소말리아 남부 지역 2곳에 기아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사정이 급박해지자 이 지역을 장악한 이슬람 반군도 구호 활동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성 장관이 이슬람 무장 단체에 납치되는 등 치안 불안이 계속되면서 원조 활동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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