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계층 위한 무더위 쉼터 3천여 곳 마련

입력 2011.07.22 (12:59)

수정 2011.07.22 (13:16)

<앵커 멘트>

장마가 끝난 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에 취약한 노인과 저소득층 등에 대한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노인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에 무더위 쉼터 3천 여 곳을 마련하고 방문 전문 간호사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오는 9 월까지를 무더위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이 발생하면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3 천 여곳을 운영합니다.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이나 노인 종합복지관, 주민 자치센터 등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소에 마련됩니다.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쉼터에 곧바로 냉방기가 가동돼 노인이나 취약계층 주민들이 신속히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또 쉼터 입구에는 무더위 쉼터라는 간판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방문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인력 324 명이 방문활동을 통해 쪽방촌 등 취약 계층의 건강 관리를 담당하게 됩니다.

기상청에서 전송받은 폭염과 자외선 지수 등 생활기상 문자정보를 독거노인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도 교육할 방침입니다.

독거노인 만 9 천여명에게 아이스팩을 나눠주고, 매주 1 차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전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도심의 복사열을 줄이기 위해 오늘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한 낮 시간 동안에 시내 주요도로와 골목길에 물뿌리기 작업도 실시됩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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