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날이 덥다보니 물에서 즐기는 스포츠가 정말 물을 만났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현장 함께 가보시죠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한 구호와 함께 레프팅이 시작됩니다.
영차영차 물살을 가르며 노를 젓다 보면, 시원한 강바람에 더위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인터뷰>이호종(경남 산청군 금서면) : "더위도 날아가는 거 같고 너무 시원해요. 안 그래, 얘들아? 맞아!"
선수들의 레프팅은 묘기에 가깝습니다.
노를 젓기도 힘든 물살 위에서 배를 뒤집었다 다시 올라타고, 수영으로 마무리합니다.
호수에서는 '웨이크 보드'가 제격.
물결을 넘나들며 하늘로 솟구치는 묘기에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시원해집니다.
물 위에서 암벽도 타고, 마음껏 뜀뛰기를 하다 보면 더위는 어느새 달아납니다.
<인터뷰>양인경(초등학교 6학년) : "도시에서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이런 곳에 와서 많이 체험할 수 있으니 좋은 기회인 거 같아요."
강태공들이 최고로 치는 피서법은 은어낚십니다.
뙤약볕 아래 수십 분을 기다리다가도 낚싯줄에 딸려오는 은어의 파닥거림에 더위는 한달음에 달아납니다.
<인터뷰>김호철(울진군 울진읍) : "물에 막 딸려 갈 정도의 힘이 있기 때문에 매력이 큽니다. 낚시 중에서도 최고로 봅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는 날리고 건강은 챙기는 수상 레포츠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