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기록 깬다 ‘컨디션 역대 최고’

입력 2011.07.22 (22:16)

수정 2011.07.22 (22:19)

<앵커 멘트>



상하이 세계수영 출전을 앞둔 박태환의 현재 몸 상태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첫 경기인 자유형 400m부터 자신의 최고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레 경기를 펼칠 수영장에서 박태환이 페이스 훈련에 한창입니다.



온몸으로 물의 감각을 익히며 차분하게 경기 전략을 구상했습니다.



큰 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표정에는 오히려, 긴장감보다 모든 것이 준비됐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박태환 : "400m, 200m 모두 치열한 경쟁 예상.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 기대.."



현재 몸 상태라면 박태환은 자신감을 가질 만합니다.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살핀 전담팀의 분석 결과, 현재 근력과 유연성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00m 최고기록 3분41초53을 낼 때보다 좋습니다.



<인터뷰>권태현(전담팀 체력담당) : "광저우 때보다 최대근력 5-10% 좋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왼쪽 팔과 오른쪽 다리 근력을 보강해 균형을 맞춰, 본인의 장점인 스피드를 더욱 살릴 수 있는 영법을 찾았습니다.



현재 1.46초 차인 세계기록과의 차이를 줄일 절호의 기횝니다.



박태환의 몸 상태는 역대 최고에 가깝습니다.



이제 한국 수영의 흐름을 다시 한번 바꿀 실전 레이스만 남았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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