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바보’ 데얀, 생애 첫 득점왕 욕심

입력 2011.07.22 (22:16)

<앵커 멘트>



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는 불꽃튀는 득점왕 경쟁이 볼거리인데요.



요즘 최고의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FC 서울의 외국인선수 데얀이 첫 득점왕 등극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데얀은 다섯 시즌째 K리그에서 활약하며 팀 내 득점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매년 득점왕 문을 두드렸지만,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인터뷰>데얀 : "K리그 득점왕을 그동안 받은 모든 트로피와 바꾸고 싶은 정도입니다. 2위만 해봤는데 올해는 꼭 받고 싶습니다."



데얀은 최근 네 경기에서 여섯 골을 몰아치며 어느새 정규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물오른 골 감각의 중심엔 역시 가족이 있습니다.



<인터뷰>데얀 : "그라운드 안팎에서 가족은 가장 큰 힘이자 제 모든 것입니다. 2009년 맨유전에선 임신한 아내를 위해 만삭 세리모니도 했습니다."



<녹취>데얀 : "데얀 딸바보!"



확실한 골 결정력에 친화력까지 갖춘 데얀은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최용수(서울 감독) : "저게 용병인가 생각들 때가...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서려 하고"



생애 첫 득점왕과 서울의 2연속 우승.



두 마리 토끼 사냥을 향한 데얀의 질주가 이번 주말 광주전에서도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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