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중요한 조치”

입력 2011.07.23 (10:01)

<앵커 멘트>

미국은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대해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일본 등과 추후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북미대화가 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북 6자회담 수석 대표 회동 직전에 열린 미중 외무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는 핵심의제로 논의됐습니다.

<녹취>클린턴(미 국무장관) :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의 열망을 논의할 것입니다."

<녹취>양제츠(중 외교부장) : "6자회담이 재개되도록 공동 노력하는 게 지역 안정과 평화라는 이익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을 수행중인 미 정부 당국자는 남북이 만날 수 있도록 미중 양국이 그동안 깊이 개입했다면서 이번 남북 6자회담 대표간 만남은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 한국, 일본 등과 논의해 후속조치를 결정하겠다며 향후 북미 대화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성급하게 할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한국과 건설적으로 일할 준비가 돼 있다는 명확하고 진지한 신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후속대책은 오늘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깊이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관련국들의 초기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미국의 대북식량지원 그리고 후속대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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