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몽골로 가는 비행기가 12시간 넘게 운항이 지연돼 2백 명이 넘는 승객들이 공항에서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승용차가 아파트 경비실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에서 승객들이 모여 항공사 직원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어제 정오쯤 몽골로 가려던 비행기가 12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차영호(경북 포항시 대도동) : "백 명이라는 사람을 (오전) 10시부터, 지금 12시간 이상을 대책 없이 기다리게 한 이건 참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몽골 국영 미아트 항공 측은 외국 공항 사정으로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는데 원래 예약을 받았던 여객기보다 좌석 수가 적어 예약자 일부가 탈 수 없게 되면서 출발이 지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대전시 관저동 한 아파트에서 49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아파트 경비실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경비실 벽이 부서지면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 한 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굉음을 내며 경비실로 돌진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마성터널 입구에서 34살 이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아 이 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이 씨는 소방 헬기로 구조된 뒤 응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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