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부담…“올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입력 2011.07.23 (10:02)

수정 2011.07.23 (15:16)

<앵커 멘트>

해외여행이 늘었다지만 비용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런 점을 고려해 올해 휴가는 국내 여행지에서 보내자는 움직임이 관공서와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남아 어느 해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풍광과 시설.

'놀며 쉬며 걸으며' 사색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길.

숨겨진 비경과 살아 숨 쉬는 생태를 체험하는 즐거움까지.

예전보다 한층 풍성해진 국내 여행지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피서객들로 역과 터미널, 공항이 만원입니다.

<인터뷰>윤길주(피서객) : "좀 더 알차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국내여행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올해는 물가 부담도 고려 요인입니다.

<인터뷰>한인선(피서객) : "요새 경제도 너무 안 좋고 해서 해외보다는 가까운 곳 가서 조용하고 편하게 쉬고 오려고 해요."

정부 부처와 지자체들도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 여행을 권장하고 나섰고 대기업들도 이에 호응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직원들에게 국민 관광상품권을 20만원씩 지급했고 다른 기업들도 숙박시설이나 렌터카 할인권 등을 제공하며 국내 휴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초롱(제일모직 직원) : "교통편이나 숙박, 외식 등 다양하게 적용이 되더라고요. 20만 원이면 액수 면에서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국내여행 가는데 굉장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막이 오른 여름 휴가철.

국내 피서지들도 해외 못잖은 특수를 누릴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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