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석에 고향가는 기차표, 아직 못 구하신 분들 많으시죠?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암표는 절대 구입하지 마십시오.
암표를 사거나 팔다가 적발되면 오늘부터 최고 천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울역을 찾은 사람들.
<녹취> "9월 9일" (어디 가시는 거요?) "부산" (표 매진이예요.)
역시나 허탕입니다.
<인터뷰> 김기태(경기도 하남시) : "뭐 지금 와서..이렇게 없는데...힘든 거죠."
이런 사람들을 노린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
추석 기차표를 판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 있습니다.
할인카드 등으로 최대 30% 싸게 구입한 뒤 웃돈을 받고 파는 암표입니다.
<녹취> "(9일에 내려가는 표가 얼마예요?) 전부 다 8만 원 불렀거든요. (편도에요)? 네"
할인권 암표는 평상시에도 적지 않아, 승무원과 암표 승객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 일쑵니다.
<녹취> "사원증 한번 주시겠어요? (지갑 없는데요.) 지갑이 없으세요? 그럼 승차권만 갖고오신 건가요?"
그 동안은 암표 거래시 벌금 10만 원이 고작이어서 밀거래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암표를 사거나 팔다가 걸리면 최고 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박종승(서울역장) : "25일부터는 승차권을 상습적으로 부당하게 유통할 경우 법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코레일은 특히 돈만 받고 표를 주지 않거나 가짜표를 건네는 암표 사이트도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