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 IT업계가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세계 1위로 발돋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만 원대의 저가형 스마트폰을 내세워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애플과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사장단 회의에서 세계 1위 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저가형 스마트폰입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은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50%를 넘어선데 비해 중남미 등 신흥시장은 10~20%로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200달러 이하의 저가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신흥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정석(삼성전자 홍보팀 부장) :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제품으로 우위를 이어가면서 매스폰으로 신흥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우선 스마트폰을 5개 등급으로 세분화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입니다.
다음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4종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심재엽(신한금융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가격상의 세분화를 통해서는 신규시장진입의 단기적인 효과밖에 이루지 못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제품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삼성전자는 MS 운영체제를 탑재한 새로운 태블릿 PC와 자체 소프트웨어인 바다 OS를 이용한 스마트폰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세계 IT산업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위기를 기회로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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