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CEO직 ‘사임’…애플 주가 급락

입력 2011.08.25 (22:10)

<앵커 멘트>

게다가 오늘 애플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CEO 스티브 잡스가 은퇴를 결정했기 때문인데 전세계 IT업계가 술렁였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신화를 개척한 스티브 잡스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애플 CEO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만 맡기로 했습니다.

사임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건강 이상설이 지배적입니다.

2003년 췌장암 수술을 시작으로 점점 건강이 악화된 잡스는 간이식 수술까지 받았고 급기야 세 차례나 병가를 내야 했습니다.

올 초 복귀해 제품 설명회까지 주관했지만 병색은 숨기지 못했습니다.

<녹취> 스티브 잡스 (3월 2일 아이패드 2 프리젠테이션)

잡스의 후임은 2인자로 관리통인 팀 쿡이 맡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애플의 미래에 쏠려있습니다.

당분간은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애플 주가가 급락할 정도로 잡스없는 애플의 미래에 시장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프랜시스 런(애널리스트)

잡스의 부재로 애플과 경쟁해온 한국기업들이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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