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사상 첫 허리케인 의무대피령 발령

입력 2011.08.27 (07:04)

뉴욕 시 당국이 미국 북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Irene)'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지대 주민들에게 사상 처음으로 의무 대피령을 내렸다고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피소가 문을 여는 오후 4시쯤부터 약 25만 명으로 추산되는 저지대 주민들의 대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시장은 "우리는 이전에 단 한번도 의무대피령을 내린 적이 없었으며, 이번 허리케인의 피해가 매우 심각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대피령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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