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석 앞두고 오늘 벌초 다녀오신 분들 많으신데요,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예초기 날에 베이는 등 벌초객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합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승용차와 충돌한 겁니다.
승합차에는 특히 9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사고로 운전자 55살 문모씨 등 2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고향에서 벌초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승합차 탑승자:"전부 가족이에요. 산소에서 벌초하고 올라가는 길이었어요"
예초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충북 청원에서는 갑자기 달려드는 벌을 피하려다 50대 남자가 예초기 날에 베어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경남 의령에서도 벌초를 하던 70대 남자가 예초기 날에 손을 심하게 베어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조치현(경남 의령군):"벌초를 하다가 칼날 커버가 돌아가서 바로 잡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또 경남 창원에서는 벌초를 하던 50대 남자가 벌에 쏘여 호흡곤란과 복통증세를 호소해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행렬이 계속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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