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 떨어져 남매 추락…오빠 숨져

입력 2011.08.28 (21:49)

<앵커 멘트>

자신의 집 창틀에서 놀던 어린 남매가 방충망과 함께 5층 아래로 떨어져 오빠가 숨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류호성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7시쯤 경기도 안산의 한 빌라 5층에서 남매가 창밖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빠인 11살 유 모 군이 숨졌고, 8살 여동생은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이 모 씨 (목격자/음성변조):"그냥 둘이 장난치다가, 여기가 5층이란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떨어진 것 같아요."

경찰은 이들 남매가 창문 근처 책상 위에서 장난을 치다 방충망과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평택항에서 훈련중이던 20살 박 모 일병이 군함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의식 불명인 박 일병을 '선임병이 괴롭힌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일병 가족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가혹 행위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 일병 아버지:"아들이 멀쩡히 군대를 갔으니까, 나라가 불러서 갔으니까 제자리에만 돌려달라 이거죠. 모든 건 우리가 나라를 믿고 군대를 보냈잖아요."

오늘 새벽 1시쯤 부산의 한 신발 재료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천호동 한 대형 마트에서 주차 요원이 손님 차를 주차하려다 인도로 돌진해 45살 송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갑자기 제멋대로 튀어나갔다는 주차 요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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