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송추계곡, 자연의 품으로…

입력 2011.08.28 (21:49)

<앵커 멘트>

북한산 송추계곡에 들렀다가 무허가 식당들 때문에 일순간에 좋은 기분 망치기 십상인데요.

오는 2013년까지 이 식당들이 모두 정리됩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과 폭포수.

서울 가까이에서 수려한 자연을 접할 수 있어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습니다.

<인터뷰> 임정균(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서울서도 20분이면 오고요. 근교에 이런 곳이 없죠."

지난 60년대 초, 서울 교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송추계곡은 많은 인파와 함께 각종 시설들이 우후죽순 들어섰습니다.

100여 곳의 식당들이 계곡에서 무허가 영업을 하면서 송추계곡은 한때, 무질서와 환경오염, 잃어버린 시민의식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관리공단은 오는 2013년까지 약 5km에 걸쳐 조성된 계곡내 식당과 주택 143개 동을 모두 이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상만(국립공원 관리공단):"송추계곡은 과거, 좌판이 형성돼서 오염이 심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립공원의 본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서..."

새로 조성되는 이주단지는 계곡 입구에 5만여㎡ 규모로 조성돼 먹을거리 명소로 재탄생할 계획입니다.

오는 2013년까지, 송추계곡에서의 계곡 내 영업이 사라지게 되면 북한산 국립공원의 자연환경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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