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격 채비

입력 2011.08.29 (06:42)

<앵커 멘트>

정치권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채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복지 정책 논쟁과 야권 후보 단일화 등 여야 모두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르면 이번주 후보 공천신청을 받는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복지정책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위깁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 전초전 성격의 이번 선거에서 복지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장 이번주 예정된 연찬회에서 복지논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경필 최고위원이 어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연장선에서 치러져서는 안된다고 한 것도 이런 당내 기류를 반영합니다.

민주당은 오세훈 전 시장의 실정을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 아래 이르면 오늘부터 공천심사위원회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당내 출마선언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한나라당 후보와 1 대 1 대결구도를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방침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한편에선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내에서만 15명 안팎의 후보가 거론되는데 대해 오만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후보등록일인 10월 6일과 7일까지 한 달이 조금 넘게 남은 상황, 각 당은 늦어도 10월 초까지 후보 경선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짧은 기간 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방식을 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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