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조선업은 세계 1위지만 수상 레포츠 산업은 순위를 따지기도 힘들 정도로 뒤쳐져 있습니다.
정부가 수상 레포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풍을 타고 시원스레 물살을 가르는 요트 행렬!
바다를 내달리던 요트가 서울 한강에 나타났습니다.
하얀 돛과 푸른 강물이 한데 어우러집니다.
가족과 함께 여름 추억도 만듭니다.
<인터뷰>임선주(서울시 전농동) : "밖에서는 애들 매일 혼내는데 이런 데 있으니까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애들도 좋아하고..."
이렇게 수상 레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정부가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1조 7천억 원을 들여 현재 16곳인 마리나 항만을 43곳까지 늘리고, 경인권 등 3개 벨트 주변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48조 원 규모의 세계 수상레저시장 진출은 물론 내수 활성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권도엽(국토해양부 장관) : "중소 조선산업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과 레저 산업의 고용도 대폭 증진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요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상레저 인구는 현재 10만 명 정도, 관련 산업의 생산액도 60억 원이 채 안됩니다.
<인터뷰>김한준(요트제조업체 대표) : "2년 전에는 (요트) 6대 했습니다. 작년에는 없었고 올해 1대 만들고 있습니다."
선진국형 관광산업 수상 레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시설 확충, 전문가 육성 못지 않게 국민적 수요증대 노력이 필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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