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명장면 ‘수비에 울고 웃고’

입력 2011.09.06 (08:13)

<앵커 멘트>

스포츠를 보다보면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순간들이 있게 마련인데요~

수비에 하나에 울고 웃은 프로야구 명장면,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사 2,3루. 실점 위기에서 수비 하나가 뼈아픕니다.

한화는 이 수비 하나로, 3회 무려 9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LG 포수 심광호는 잘 잡아놓고선 엉뚱한 곳으로 송구합니다.

어이없는 실책은 패배의 빌미가 됐습니다.

반면, 호수비는 실점 위기를 막아냅니다.

특히, 투수 강영식의 투혼의 호수비는 단연 화제였습니다.

몸으로 막고, 맨손 송구로 마무리.

글러브까지 벗어던진 투지에 발빠른 기아 이용규도 무릎 꿇었습니다.

1회부터 넥센에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맞은 한화 투수 안승민.

3,4회엔 홈런포의 주인공들을 차례로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한화 투수 안승민이나, 넥센 타자나 극과 극의 진땀나는 경기였습니다.

<녹취> 중계 해설자 : "정말 보기 드문 장면인데요, 지금까지 중계하면서 이대호의 내야 안타는 처음 봅니다."

이대호는 전력 질주로 관중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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