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길을 가는 여성을 노리는 오토바이 날치기 범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이런 날치기 피해 당하지 않으시려면 가방 드는 방향부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골목길을 따라 오토바이 한 대가 내려옵니다.
핸드백을 들고 길을 가던 여성에게 접근하더니 순식간에 날치기를 해 달아납니다.
여성은 깜짝 놀라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녹취> 오토바이 날치기 피해자 : "출근을 하던 길인데 처음엔 오토바이가 저한테 부딪힌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날치기여서 소리를 치고 그랬어요."
같은 날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도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한 달 동안 신고된 오토바이 날치기만 30여 건에 달합니다.
오토바이를 탄 2인조는 핸드백 등 가방을 도로쪽으로 맨 여성을 주로 노렸습니다.
<인터뷰> 석정복(서대문서 강력계장) : "2-3분 안에 범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손쉽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오토바이 날치기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경찰은 가방을 도로가 아닌 건물 쪽으로 매기만 해도 범죄의 표적이 될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고 말합니다.
또 걸을때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을 경우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10대 날치기범 두 명을 붙잡은 경찰은 강남 일대에서 18건의 범행을 저지른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범에 대해서도 본격 추적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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