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국철 회장 재소환 방침…수사 본격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의혹 제기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국철 회장과 관련 인사들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등 폭로 의혹의 실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현재 이국철 회장과 물밑 접촉을 갖고 재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이 회장에게 이른바 '증빙자료' 제출을 요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10억여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 등 관련 인사에 대한 계좌추적과 통신기록 조회 등 강제수사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의혹을 받아온 전현직 대통령 참모들이 이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오늘중으로 수사 부서인 특수3부에 배당해 함께 수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국철 회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정식으로 고소된 만큼, 피고소인 입장에서 이회장에 대한 추가 조사와 관련 자료 제출도 불가피해졌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