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끝, 내일 최고 70mm 비…기온 ‘뚝’

입력 2011.09.28 (22:06)

수정 2011.09.28 (22:36)

<앵커 멘트>

내일 외출할 때는 대비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벼락에 돌풍에 정말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구름은 내일 서해상에서 다가와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 서해안부터 시작된 비는 오전에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고 밤에는 비구름이 동쪽으로 물러나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특히 중부와 경북 북부지역엔 강풍이 불면서 한 시간에 30mm 정도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대기가 불안정해 강한 비가 내리는 비구름의 폭이 매우 좁기 때문에 강우량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중부와 경북 북부엔 최고 70mm의 가을비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오겠고, 강원 영동과 그 밖의 남부지방엔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가을비가 그친 뒤 모레부터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예년보다 5도 정도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23.5도까지 올랐던 최고기온이 내일부턴 20도 아래로 내려가고, 최저기온도 토요일부터는 10도 아래로 뚝 떨어집니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쌀쌀한 날씨는 개천절 연휴 동안에도 계속된 뒤 다음주 중반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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