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 사저 부지에서 경호 면적을 축소하겠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진화에 나섰지만 야당은 진상을 규명하라며 목소리를 더 높였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은 대통령 사저의 경호 부지가 터무니 없이 넓다는 야당 지적에 대해 일단 축소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국민 세금 들어가는 경호동 문제는 대폭 축소를 하도록 청와대에 요청을 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경호 시설 규모를 최소화하고, 남는 땅에 대해서는 활용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땅 주인이 나눠 팔지 않고 한꺼번에 팔겠다고 해 현재 규모의 땅을 산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꺼번에 구입한 땅의 가격이 왜 다른지 따졌습니다.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와 대통령실이 공유하는 땅을 이 씨는 3.3제곱미터 당 8백만 원에 샀는데 대통령실은 2096만 원에, 3배 가까이 비싸게 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나 아들이 부담해야할 구입비용 일부를 국민 혈세인 대통령실 예산으로 쓴 혐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은 대통령 선영 근처의 고속도로 나들목 신설 사업에 대해 특혜 의혹이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여권은 야권의 의혹 제기를 '선거용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고 있고, 야당은 책임 규명을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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