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검증’ vs ‘흑색선전’ 서울시장 선거 난타전

입력 2011.10.17 (06:30)

수정 2011.10.17 (15:24)

<앵커 멘트>

오는 26일 열리는 서울시장 선거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검증을 해야한다는 입장과 네거티브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검증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나 후보 측은 박 후보가 각종 의혹에 해명도 못하면서 네거티브라고 우기기만 한다고 했고, 박 후보 측은 흑색선전을 추방해야 한다면서 추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객관적인 팩트 갖고 얘기하는 데 네거티브라고 하는 것 옳지 않다”

<인터뷰> 이해찬(전 총리) : “흑색선전 갖고 당선되는 걸 본 적이 없다”

어제 불교계 행사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두 후보는 휴일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나 후보는 양화대교 공사현장을 찾았고, 박 후보는 나눔장터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나경원(한나라당 후보) : “양화대교 공사는 안전성 때문에라도 하루빨리 완공해야 한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박원순(무소속 후보) : “우리 시민들이 정말 깨끗한 정치, 정책 선거를 바란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지도부도 선거 지원에 총출동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경찰서 등을 방문했고, 손학규 대표는 대학로 등을 찾았습니다.

두 후보의 정책 행보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나 후보는 오늘 청년 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창업 실태 등에 대해 논의하고, 박 후보는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노인 정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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