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소식일 것 같습니다.
한국 여자골프가 고대하던 LPGA 통산 100승 달성에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영광의 주인공은 올해 들어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애를 태웠던 최나연 선수입니다.
박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15번 홀, 최나연의 환상적인 티샷입니다.
17번 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라이벌 청야니의 추격의지를 잠재운 버디여서 더 값졌습니다.
최나연은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해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위 청야니와는 불과 한 타 차의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인터뷰> 최나연
최나연의 우승은 한국여자골프 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88년, 구옥희의 첫 승을 출발점으로, 한국계 선수가 LPGA에서 거둔 통산 100번째 우승입니다.
또 최강 청야니의 독주를 저지 했다는 점에서 우리 여자골프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