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테 공장 불…9억여 원 피해

입력 2011.10.19 (06:26)

수정 2011.10.19 (16:21)

<앵커 멘트>

어젯밤 대구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안경테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우산공장으로까지 번졌는데 소방차 60여대와 함께 대구시내 소방관 4백여 명이 출동하고도 진화에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보도에 권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찬 불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건물 곳곳에서 피어 오릅니다.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좀체로 불길은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저녁 7시 반 쯤 시작된 불은 3시간이 지나도록 잡히지 않고 이렇게 옆 건물로까지 번졌습니다.

처음 불이 난 곳은 안경테 코팅공장.

불이 쉽게 꺼지지 않으면서 옆 건물인 우산공장까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상보 : "처음엔 안 심했는데 공장 물건 때문인지 조금 지나니까 불이 확 타 오르더라구요."

불이 커지면서 소방차 60여 대와 대구시내 각 소방서에서 4백여 명의 소방대원들이 총출동했지만 완전진화까지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인터뷰> 신승우 : "건물이 샌드위치 판넬 구조인데다 안에 있는 우산같은 화학섬유 때문에 물이 침투 안돼."

대구시 소방본부는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9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히고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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