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려’에도 뉴욕증시 큰 폭 반등

입력 2011.10.19 (07:05)

수정 2011.10.19 (16:27)

<앵커 멘트>

프랑스 신용등급에 대한 강등 경고가 나왔음에도,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해진 긍정적인 소식들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킨 덕입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급락 하루 만에 큰 폭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1.6% 안팎씩 뛰었습니다.

오늘 증시는 무디스의 프랑스 신용등급 경고 때문에 장 초반 1%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은행들의 실적 호전과 긍정적인 주택시장 지표가 분위기를 바꿔놨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의 3분기 순익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발표돼 금융주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주택시장 지수는 1년 6개월 새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녹취>빌(CNBC 산업담당 기자) : "주택시장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비관적이 시각이 다소 호전됐다는 소식에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뛰었습니다."

장 후반 들어 유럽에서 들려온 소식이 주가 상승 폭을 더 키웠습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재정안정기금에 보증 기능을 부여해 현재 4천4백억 유로인 유효 규모를 2조 유로로 키우는 데 합의했다고 영국 일간지가 보도한 겁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마감된 유럽 증시는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2% 넘게 올라 배럴당 88달러 선을 웃돌며 한 달 새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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