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공공대여 추진…보급 해법 되나?

입력 2011.10.19 (07:05)

수정 2011.10.19 (15:51)

<앵커 멘트>

앞으로 자전거처럼 전기차를 빌려 쓰고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는 공공대여 서비스가 추진됩니다.

비싼 가격 탓에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적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전국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는 300대 정도에 불과합니다.

가격이 국산 중형차의 2배나 되다 보니, 일반인들이 살 엄두를 못 낸 탓입니다.

<인터뷰>강욱모(서울 방학동) : "소음이 거의 없고, 기름값도 안 들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부담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자전거 사업과 비슷한 전기차 공공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값비싼 전기차를 굳이 사지 않고 빌려 이용하게 함으로써 전기차 수요를 늘리겠다는 의도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 7월 수도권에 급속충전기 등을 갖춘 지점 10곳을 만들어 전기차 20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용 편의를 위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환승 주차장이나 쇼핑몰처럼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지점이 설치됩니다.

요금은 월 단위로 내거나, 이용 시간에 따라 매길 방침입니다.

<인터뷰>주력산업 정책관 : "같은 거리를 갔을 때 택시요금보다는 싸야 된다 라는 것이 지경부의 내부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전기차는 최고 시속 120킬로미터 정도로, 한번 충전하면 최대 130킬로미터까지 운행 가능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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