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올림픽 조직위, 공식 출범

입력 2011.10.19 (10:58)

수정 2011.10.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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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마침내 첫 걸음을 뗐다.



평창올림픽조직위는 19일 오전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4일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평창조직위 집행위원장까지 겸하는 김 위원장의 임기는 2013년 10월까지 2년이다.



김진선 조직위원장은 수락 인사에서 "그간에 공부하고 경험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면서 "조직위가 정부와 대한체육회, 강원도 등과 함께 올림픽 준비를 책임지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약속한 대로 역사에 남을 가장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 위원장 선출안 외에 임원 선임안과 제 규정안, 2011년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사무총장은 문동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상근 부회장 겸 사무총장이 맡는다.



부위원장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문동후 사무총장 등 6명, 집행위원은 문대성 IOC위원과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 등 13명이 선임됐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이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9명은 고문으로 활동한다.



조직위원은 정·관계, 체육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등에서 116명이 선임됐다.



조직위는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한편, 강원지역 진보정당 및 시민단체 소속 10여 명은 이날 창립총회에 앞서 같은 호텔 입구에서 김진선 조직위원장의 선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알펜시아리조트 부실의 주범이라고 주장하며 위원장 선임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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