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서 ‘통화 맞교환 추진’ 합의

입력 2011.10.19 (12:46)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노다 일본 총리는 오늘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 통화 스와프와 한일 FTA 협상 재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노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을 선제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통화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이 환율 불안정에 대비해 통화 스와프를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일 FTA 교섭을 가능한 한 조기에 재개하기 위한 실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일 정상은 북한의 조속한 핵폐기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와 관련해 역사를 잊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한일 관계의 근간이라고 강조하고 과거사 관련 문제들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노다 총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일 도서협정에 따라 우리나라에 반환하기로 한 일제 강점기 강탈 도서 1205책 가운데 조선왕실의궤 등 5책을 우리나라에 반환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