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는 한미 FTA 비준을 놓고 국회에서 논쟁이 한창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서 통과된지 열흘만인 이번주 금요일에 서명하고 미국내 비준절차를 마무리합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오늘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1일,금요일 한미 FTA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지 열흘만입니다.
대통령의 서명은 한미 FTA의 미국내 비준절차가 모두 완료돼 입법화됐다는 의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서명을 한 뒤 곧바로 로즈가든에서 재계와 노동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FTA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한번 역설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일자리법안을 홍보하는 버스투어에서 한미 FTA의 기대효과를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 "우리가 현대나 기아차를 많이 사주듯이 한미FTA는 더 많은 우리 상품을 한국에 팔게 해줄 것입니다"
이제 미국은 한국의 의회비준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 대표보는 오늘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한미 FTA가 단시간안에 한국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한국에서 FTA 국회비준이 이뤄지는대로 곧바로 발효 준비를 위한 협의에 착수해 가능한 한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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