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마니아의 갈라티를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올렸습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박지성은 예상을 깨고 출전 선수 명단에도 빠졌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소식 권재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까진 답답했습니다.
에브라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캐릭의 골 결정력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루니가 살아났습니다.
19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이후 수비의 핵 비디치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루니가 경기 종료 직전 또 한번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킥을 만들어냈습니다.
루니가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은 맨유는 갈라티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3경기만에 첫승을 거둔 맨유는 승점 5점으로 C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어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도 제외됐습니다.
박주호가 풀타임 출전한 바젤은 벤피카에 져, 조 3위로 떨어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골 1도움을 올린 벤제마의 활약을 앞세워 리옹을 4대 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모스크바는 트라브존 스포르를 3대 0으로 크게 물리치고 승점 4점으로 B조 2위로 올라섰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