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 경합…기술 이전으로 승부수

입력 2011.10.19 (22:00)

<앵커 멘트>

8조원대 규모인 한국 차세대 전투기 시장을 잡기 위해 세계 각국의 방위산업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누가 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는지 여러분도 요모조모 따져 보시죠.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리비아 공습에서 성능을 인정 받은 유러파이터 타이푼.

'국내 생산'과 '기술 이전'을 승부수로 내세웠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이전하고, 전체 60대 가운데 50대를 한국에서 조립 생산하겠다는 것입니다.

적의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이 가장 앞서 있는 F35.

기체 가격을 낮추고 스텔스 등 핵심 기술 이전을 내세웁니다.

또 우리 고등훈련기 T-50의 미국 판매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F-15에 스텔스 기능을 추가시킨 F-15SE.

경쟁기종보다 낮은 가격과 함께 우리 공군이 아직 인도받지 못한 F-15K에 스텔스 기능을 보완해 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러시아의 수호이 팍파는 스텔스 성능과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경쟁에는 가세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생산하는 보라매 사업과 연동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기술 이전은 이번 전투기 선정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 모론 공군기지에서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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